18일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부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Innovation for New Experienc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501개 스타트업이 지원,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삼성전자 ‘픽’은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착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부터 AI·헬스케어·딥테크·콘텐츠 서비스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선발됐다.
AI 부문에서는 △옴니어스(패션 상품의 속성을 인식해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찾고 구매하는 AI 솔루션) △셀렉트스타(AI 기반 학습 데이터를 크라우드 소싱으로 수집하는 플랫폼) △딥엑스(엣지 디바이스용 저전력 고성능 NPU) △메이아이(카메라를 이용해 오프라인 공간 방문자의 특성과 행동을 분석하는 AI 솔루션) 등이 뽑혔다.
헬스 및 피트니스 부문은 △비트센싱(재실 여부, 움직임, 수면상태, 생체정보 등을 정확히 센싱할 수 있는 소형 레이더) △아토머스(원격으로 전문가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담 플랫폼) △꾸내컴퍼니(다수 회원들이 트레이너와 함께 인터랙션 하며 운동할 수 있는 양방향 라이브 홈트레이닝 서비스) 등이다.
딥테크 부문 스타트업으로는 △멀티플아이(초광각 어안렌즈로 촬영한 영상을 AI로 처리해 거리를 인식하고 3D 맵을 생성하는 솔루션) △페르세우스(하나의 H/W 칩으로 다양한 OS를 구동할 수 있게 해 주는 자동차용 시큐리티 S/W 플랫폼) 2곳이 선정됐다.
콘텐츠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더블미(RGB 및 뎁스 카메라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홀로그래픽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 플랫폼) △프레센스(기존의 텍스트 대신 음성으로 입력해 협업할 수 있는 S/W 플랫폼) △버시스(음악의 리듬, 음색, 악기, 분위기 등을 AI로 변환해 새로운 음악경험을 주는 뮤직 플레이어) △플랫포스(누구나 쉽게 저비용으로 빠르게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 △디지소닉(이어폰의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3차원 입체음으로 변환시켜 주는 오디오 솔루션) 등이 선발됐다.
또, △펫나우(반려견의 코 정보로 개체를 식별하고 펫 보험과 연계해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닷(시각장애인을 위한 플렉서블 점자형 촉각 디스플레이) △와들(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배리어 프리 플랫폼) △실비아헬스(음성·안구 패턴·촉각 분석을 통해 치매를 진단하고 예방하는 비대면 서비스) 등 착한 기술로 사회에 기여가 가능한 스타트업 4곳도 선정됐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간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육성기간이 종료되면 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삼성전자 관계자가 참석하는 데모데이를 열 계획이다.
올해는 ‘스타트업과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혁신, 크리에이트, 그레이트(Create, Great)’를 주제로 12월2일 온라인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지난 1년간 지원 받은 20개 스타트업이 발표에 나선다.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18일부터 12월1일까지 행사 웹사이트( http://c-labdemoday.com )에서 사전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C랩 아웃사이드) 300개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